항저우 AG 태극 전사들, 연일 감동과 스릴 넘치는 활약상 선사 프로야구·축구 막판 순위 싸움 ‘흥미’…해외파들 활약도 관심사
위드 코로나19 시대 첫 추석 명절이 개천절 공휴일과 연계돼 6일간의 황금같은 연휴가 이어진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더불어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 프로축구를 비롯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의 경기 등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안방을 찾아간다.
먼저 초반을 넘어서 본격적인 중반 메달 경쟁에 들어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태극전사들의 감동적이고 스릴있는 금빛 낭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연휴 첫 날인 28일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효자종목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한국이 3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개인전 우승자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2연패 찌르기에 나선다.
수영에서는 김우민(강원도청)이 주종목인 자유형 800m서 금빛 역영을 펼칠 전망이며, 체조 남자 마루운동의 김한솔(서울시청)이 2연패 연기에 도전한다.
다음날인 29일에는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과 탁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이 예상된다. 30일에는 배드민턴 남녀 단체전에서 금빛 스매싱에 나서고, 1일에는 야구 대표팀이 홍콩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3연패 도전의 남자 축구도 8강전을 갖는다. 골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도 이날 가려진다.
2일에는 야구가 ‘난적’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고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이 예선 점프로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건다. 개천절인 3일에는 여자 축구가 준결승전을 벌이고 대회 3연패 도전의 여자 핸드볼도 4강전을 치른다.
한편, 가을야구를 향한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는 5위 경쟁을 벌이는 5위 SSG와 6위 KIA가 30일과 10월 1일 인천에서 격돌하고, 2일에는 수원에서 1·2위 LG와 KT가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갖는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2경기 만을 남겨놓은 프로축구 K리그1은 상위 스플릿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자동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한 시즌 두 차례 감독을 중도 교체한 수원 삼성이 30일 인천 전용구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수원FC가 4위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부진 탈출을 노린다.
이 밖에 축구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은 10월 1일 리버풀전에 출격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같은 날 라이프치히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황희찬(울버햄튼)은 30일 맨시티전에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30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김효주(롯데), 고진영(솔레어)이 우승샷을 날리기 위해 출격한다.
이번 추석 황금연휴는 아시안게임 관계로 ‘명절 스포츠’인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2주 앞당겨 수원에서 치러지는 바람에 모래판의 향연을 볼 수 없지만 아시안게임과 국내·외 프로스포츠에서 선전하는 태극 전사들의 활약으로 안방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만끽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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