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인천 중구청 전경. 중구제공

 

인천 중구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제1종 가축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겨울철을 앞두고 가축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나 구제역 등의 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데 따라 이 같은 대책을 추진했다.

 

구는 우선 해당 기간에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해 이를 중심으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의심축 신고접수 및 신속한 대응 등도 함께 추진한다.

 

구는 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전화 또는 방문 예찰 활동을 벌인다. 소규모농가에 대해서는 방역 차량을 이용하고 주변 도로나 축사 내외부를 중심으로 1주일 1회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용유동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차량이나 운전자를 통한 가축전염병 확산을 사전 차단한다. 지역 축산농가 방문 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발급한다.

 

아울러 구는 우제류·가금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지역의 사료공장에 대해서도 소독시설 운영상황과 방역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겨울철은 가축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모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기”라며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