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사격 남일반 50m권총 금메달 이대명(경기도청)

항저우 AG 대표 탈락이 분발 계기…더 노력해 내년 파리올림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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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남일반 50m권총 금메달 이대명 플레잉 코치.경기도청 제공

 

“전국체전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정말 기분 좋습니다. 경험을 팀원들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14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 일반부 50m 권총에서 565.0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한 이대명(경기도청)은 한발 한발 신중을 기한 끝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잉 코치로 활동중인 이대명은 중학교 1학년인 지난 2001년 사격에 입문해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50m 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국제 무대에선 성적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이번 전국체전에서 정상 총성을 울렸다.

 

이대명은 “바람이 부는 날씨에 1시간30분의 제한시간을 최대한 채우며 한발 한발을 쏘는 데 신중을 기한 것이 이번 대회 우승의 포인트였다”며 “특히 총을 들고 오래 서 있을 수 있도록 자세와 정지력 훈련을 한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슬럼프에 빠지기 보다 정신적인 무장을 하는 기회가 됐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쳤다.

 

이대명은 “팀원들과 훈련방법과 감각을 나눠 함께 성장하며 내년에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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