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200여명이 넘는 조직폭력배가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3월13일부터 7월12일까지 경기 남부지역 조직폭력배를 특별 단속한 결과, 총 275명이 검거됐다. 이 중 33명은 구속됐다.
경기 남부지역은 전국에서 조폭이 가장 많은 곳으로, 현재 경찰 관리 대상 조폭 23개파, 657명의 조직원이 있다. MZ 세대 조폭(만 39세 이하)은 292명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한다.
경찰은 특별단속 및 검거현황 관리 강화를 통해 조폭 범죄를 척결할 방침이다. 또 조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 확인 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 남부지역에 인구가 많고, 이권에 개입할 여지가 커 조폭 역시 다수 존재하고 있다”며 “조폭 전담 수사팀을 가동하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하반기(8월 7일~12월 6일) 조폭 특별단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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