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견‧중소기업‧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여신 다양화 필요”
한국산업은행의 기업 여신이 대기업에 쏠려있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안양 동안갑)이 24일 한국산업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56조9천억원이던 산업은행의 여신 잔액은 올해 8월 기준 230조2천억원으로 약 7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계열대기업에 대한 여신 내역은 지난 2018년 33조4천억원에서 올 8월 57조8천억원으로 약 24조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내역이 각각 약 8조원과 7조원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새로운 유니콘 기업 출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졌음에도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여신은 8천억원 증가하는 것에 머물러 산업은행이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병덕 의원은 “내실 있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미래가 유망한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을 늘리고 다양화하는 것이 우리 산업 발전과 산업은행의 리스크 관리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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