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 콕스로 한국대표팀 8분16초61 입상에 기여
경기대의 김수현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정에서 혼성 유타포어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김수현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정 혼성 유타포어 결승에 콕스로 출전, 강이성, 강현주, 배지인(이상 넷마블), 이승호(이상 스포츠등급 PR3·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8분16초61로 중국(7분48초55)에 이어 준우승했다.
혼성 유타포어는 비장애인 콕스가 경기를 지휘하고 남녀 각 2명이 팀을 이뤄 2천m 레이스를 벌이는 경기로, 한국은 스타트 후 줄곧 중국에 이어 2위로 물살을 가르며 혼신을 다한 끝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경기 뒤 김수현은 “오늘 레이스 중 역풍이 불기도 하고, 바람 때문에 (배가) 계속 한쪽으로 치우쳤다. 스트로크 사이드(진행 방향의 왼쪽)를 맡은 강이성과 배지인 쪽에 좀 더 힘을 줘야 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은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 여자 싱글스컬서는 김세정(스포츠등급 PR1·광주장애인체육회)이 결승서 11분45초89를 기록, 중국의 왕리리(11분35초33)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뒤 김세정은 “메달과 상관 없이 내 레이스에만 집중했다. 역풍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번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 싱글 스컬 결승에 올랐던 전숭보(스포츠등급 PR1·넷마블)는 14분57초55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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