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이윤수, 男 프로배구 전체 1순위 삼성화재行

OK금융그룹, 인하대 세터 박태성…KB손보, 고교 유망주 윤서진 지명

프로배구 2023-2024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1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 받은 이윤수. 연합뉴스

 

경기대 이윤수(197㎝)가 2023-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대전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2학년으로 얼리 드래프트에 나선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는 3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남자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에 호명됐다. 이윤수는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서 경기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공·수 능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또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안산 OK금융그룹은 인하대 세터 박태성(3년·186.6㎝)을 뽑았다. 인천 대한항공과의 지명권 양도 트레이드로 다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4순위서 경기대의 미들 블로커 양수현(2년·200㎝)을 낙점했다.

 

배구인 2세로 ‘고교 최대어’로 주목을 받은 수원 수성고의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195.5㎝)은 5순위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지명됐으며, 6순위의 수원 한국전력은 명지대의 아웃사이드 히터 신성호(188㎝)를 선택했다. 윤서진은 지난 8월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한국대표팀 주장을 맡아 30년 만에 3위로 이끌었다.

 

반면, 한국 배구 역대 최장신 미들 블로커로 주목을 받은 조진석(경희대·216㎝)은 지명을 받지 못하는 등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고교 졸업 예정자 3명 등 42명이 참가해 수련선수 포함 20명이 프로구단의 선택(47.6%)을 받아 역대 최저 지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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