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합석 거부'에 흉기 난동 20대 입건

성남수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집에서 처음 본 여성들에게 합석 제안을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찾아와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수정구 위례광장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들에게 합석을 제안했다.

 

그러나 A씨는 여성들이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밖으로 나가 흉기를 챙겨와 술집 인근을 배회했다.

 

이 모습을 본 여성들은 겁에 질려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A씨는 술집 안으로 들어와 흉기를 든 채 술집 점장 B씨(20대)와 종업원 C씨(20대)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위협한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 후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신체 수색을 통해 흉기를 압수하고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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