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파행 사태 겪었던 경기도의회, 행감 정상 추진하나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지난 제371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파행 사태를 겪었던 경기도의회가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올해 행정사무감사 개최 등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을 비롯한 보건복지위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6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올해 행감 계획서 등 지난 9월 제371회 임시회에서 상정됐던 안건들에 대한 심의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7월 국민의힘 새로운 대표단의 출범으로 사보임 된 의원들은 “자신의 동의가 없었다”며 제371회 임시회 복지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만큼 이들을 제외한 국민의힘 김재훈 부위원장(안양4) 등 일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각 6명으로 구성된 복지위는 모든 국민의힘 의원 불참 탓에 의결 정족수(과반수 찬성) 미달로 안건을 의결하지 못한 바 있다.

 

같은 이유로 의장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 개최 거부를 선언한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용인6)은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제372회 정례회 이전 기재위의 행감 계획서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다만, 지 위원장은 “위원장이 모르는 사보임이 진행된 만큼 회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은 변함 없다”며 “부위원장에게 회의 진행 권한을 넘기는 대신 저는 사보임 사태와 관련 도의회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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