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콜센터 상담사 1인당 2만여건 상담 ‘전세반환보증금 보증’ 상담업무 급증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이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HUG 콜센터 상담 인원 및 1인당 상담 건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HUG 콜센터 상담사들의 1인당 상담 건수가 2만여건에 달해 업무 과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HUG 콜센터 상담 인원은 당초 16명 수준에 머물렀으나 1인당 연간 상담 건수가 1만5천여건에 육박해 상담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지난해 상담 업무량이 폭증한 것은 전세사기 확산으로 인한 보증 상담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반환보증금 보증’ 상담 업무가 급증하자 HUG는 지난해부터 상담 인원을 21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 위탁 상담원 73명을 추가해 총 94명의 상담 인력을 운용하고 있으나, 올해 7월 기준 1인당 상담 건수는 6천533건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1만건을 웃돌아 업무 과중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맹성규 의원은 “전세보증금반환 보증 업무는 국민 주거안정의 최후 보루로써 공적 책임과 신뢰성이 어느 업무보다 높아야 한다”며 “업무 과중을 해결함과 동시에 민간 위탁 상담 단계에서부터 보증 업무의 공적 책임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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