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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서울시장 만나 '메가시티 서울' 논의…“특별자치시로 편입 추진”

승인 2023-11-13 15:58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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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약 30분간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최근 정치권에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백경현 구리시장이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다.

 

앞서 오 시장이 주변 도시 서울 편입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과 만난 건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오 시장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백 시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해 30분간 의미 있고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구리시는 인구 19만명의 가장 작은 도시로 자족도시의 기능을 발휘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각종 개발을 통해 편익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편입 방식으로는 재정·행정 권한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는 '특별자치시' 형태를 제시했다.

 

백 시장은 “재정·행정권한을 유지한 상태에서 특별자치시로 편입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발의해달라고 중앙당에 건의할 생각”이라며 “차후 희망 시·군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시티 서울#백경현#특별자치시#오세훈#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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