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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다리털 '감정 불가' 판정

승인 2023-11-15 09:34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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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가 채취 뒤 재감정 검토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4일 2번째 소환 조사를 위해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일보DB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의 다리털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나왔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의 다리털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의뢰한 결과 “(체모)중량 미달로 (마약류)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앞서 이씨는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모발 등을 채취해서 한 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를 다시 소환해 다리털을 추가로 채취한 뒤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올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시작한 마약 첩보로 배우 이선균씨(48)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를 비롯해 모두 10명을 수사 선상에 놓고 있다.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도 받고 있다.

#마약#마약 투약#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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