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게 물려줄 평화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파주시협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025년 8월 말까지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를 책임진 김동규 회장의 당찬 포부다. 경기도의원(9대) 출신으로 파주시협의회장에 임명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파주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9월 출범을 시작으로 평화통일을 향한 파주협의회의 힘찬 출발을 알리며 강도 높은 각종 업무를 주도해 도내 31개 시·군협의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김 회장은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홍승표 부의장 등 소속 31개 시·군 회장단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정기회의와 파주 JSA경비대대 방문과 도라전망대 등 서부전선 최전방을 안보 견학하는 견학프로그램을 깔끔하게 치러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민주평통 유영백 전문위원을 초청, 파주시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한반도 정세와 민주평통역할’이라는 제목의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통일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경민대 국제교육원 부원장과 한국청소년수련시설 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청소년 교육·문화에 관심이 깊은 김 회장은 파주는 경제와 문화 그리고 교육이 살아야 한다며 관련 기관과 업무 체결도 발 빠르게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파주의 대표적 공대인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와는 사회와 유리되지 않은 현장 첨단 교육으로 파주 경제를 반석 위에 올리는 데 양 기관이 협력한다고 합의한 데 이어 파주교육지원청과는 통일한국을 대비한 교육과 문화를 겸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통일인식 교육프로그램 구축 등 통일교육에 상호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국내로는 이달 말 파주시협의회와 제주시협의회 간 상호교류 행사를 하고 해외 협의회와 우호협약을 추진, 해외 정세 등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시카고·필라델피아협의회, 중국 베이징협의회와도 조만간 교류에 나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는 28일 일산 킨텐스에서 전국 1만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서도 경기일보와 공동 주최하는 파주청소년골든벨대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축제·김장담기 등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김동규 회장은 “파주시협의회는 앞으로 다양한 워크숍과 전문통일아카데미를 비롯한 분과위를 확대하고 각계각층 인사들과 소통해 평화통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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