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해야”…월드헬스시티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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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 내실화를 위해 세계 석학들과 머리를 맞댔다.

 

20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을 했다. 포럼은 오는 22일까지 이뤄진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포럼 주제를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것인가’를 주제로 미국·영국·독일 등의 전 세계 20여개국과 150명의 학자가 참여하도록 한다.

 

이날 인천경제청은 송도바이오클러스터를 확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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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 포럼'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헨리 곤잘레스 GCF 부사무총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등이 박수를 치며 포럼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의 기업이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신약 개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게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청장은 산·학·연·병의 클러스터 조성도 설명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도 병원의 역할 뿐만 아니라 과업을 달성하는 기능을 하기 위해선 산·학·연·병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송도에 입주한 기업과 대학 간의 유기적 기능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정재호 연세의료원 교수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을 대한민국 의료 패러다임과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게 짓겠다”며 “바이오산업의 거점 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2027년에 생산 공장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는 2공장과 2030년에는 3공장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5공장을 조기가동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과 글로벌을 잇는 대표 관문도시로 성장하며 발전해 왔다”며 “월드헬스시티포럼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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