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대 최고 고용률과 최저 실업률을 달성한 것을 두고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1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개최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1차 회의에서는 10월 고용동향, 최근 일자리 지표 특징 및 시사점, 고용 현안 및 이슈를 논의하는 한편, 직접일자리 사업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10월 고용률은 63.3%, 실업률은 2.1%를 기록하며 각각 역대 최고,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전년동월대비 34.6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양호한 고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노동시장은 과거 경기회복 시기 '고용 없는 성장'이 나타났던 것과는 달리 팬데믹 이후 대면 서비스업의 빠른 회복 등에 기인한 고용호조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일자리 지표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의 배경에는 여성 및 고령층 취업자 수 증가라는 요인이 존재한다. 특히 30대의 자녀가 있는 여성의 고용률이 크게 증가해 경력 단절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부모 맞돌봄 등 모성보호제도 확대와 시차출퇴근데 증 유연근무 활성화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취약계층 소득안정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한 결과, 10월말 기준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내년에도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고용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일자리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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