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그대들을 기억합니다”...파독 근로 60주년 기념 ‘ART MEMORY展’

 

올해는 파독근로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마중물이 되었던 선배 세대를 기억하는 ‘착한상상전 제12회 기획전 - 파독 근로 60주년 기념 ART MEMORY’가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있는 대안 문화 공간 '카페비니'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11월 25일 막을 연  전시는 25명의 작가가 다양하게 작업한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의 성격과 내용,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파독 근로 선배 세대의 공헌에 감사함을 전하는 마음은 같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방화선 선자장(전라북도 무형문화재)과 한국화가 심성희씨(투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의 협업 설치작품이 관객을 반긴다. 

 

안쪽 공간엔 파독 독일작가의 작품과 파독근로 연결의 큰 축이었던 백영훈 대한민국 제1호 독일박사의 초상화, 광부 대장군 간호 여장군 장승, 도자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전시를 기획한 최철 보호종료아동지원 NGO 서포터즈 이룸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생하신 선배 세대의 이야기를 전해, 더 나은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전시를 후원한 정정중 카페비니 대표는 “개막식에 파독근로자 가족분들이 많이 오시고 즐겨주셔서 파독근로자 가족의 한 사람으로써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가족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아버지 세대의 노고에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1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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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대들을 기억합니다”...파독 근로 60주년 기념 'ART MEMORY展’ 김다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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