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운영대학 선정

일학습병행 반도체 설계, 인공지능 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
내년부터 매년 7억원씩 3년간 최대 21억원 지원
첨단산업 특화 인재 양성 목표…다양한 훈련직무 확대 운영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전경. 경기일보 DB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전경. 경기일보DB

 

인하대학교는 최근 미래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인하대를 반도체 설계, 인공지능 개발 종목의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내년 3월부터 해마다 7억원씩 3년 동안 최대 21억원을 지원받는다. 인하대는 미래 첨단분야 인재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학습기업과 학습근로자 모집·실행 계획이 구체적으로 갖춰져 있어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고, 학습근로자의 직무만족도가 높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 개발이 인천지역의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이라는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실무경험을 착실히 쌓아 미래 산업계 요구에 응하는 혁신적이고 융통성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0년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만들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 교수진을 구성하고 시설·장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I와 반도체 분야 우수 기업과 협력해 인력 양성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인하대 지난 2015년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 IPP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천225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과정을 이수했다. 내년에는 첨단산업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AI 개발, 반도체 설계 직무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반도체 장비 개발, 전자기기 하드웨어(HW) 개발, 마케팅 전략기획, 자산운용 등 훈련 직무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조 총장은 “IPP형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부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자동차 등 9개 분야 41개 종목 NCS 기반 훈련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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