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곳곳의 문화시설이 오는 12월 풍성한 연말 공연으로 지나가는 시간의 아쉬움을 달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고물가 시대에도 1~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몰 럭셔리’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아트센터 인천에서는 오는 14일 인천시립합창단이 성탄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담은 ‘Merry Christmas’를 무대에 올린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이윤정과 라퓨즈 플레이어즈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한다.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합창작곡가 존 러터(John Rutter)의 ‘마니피캇(Magnificat)’을 노래한다.
이어 부평아트센터도 오는 16일 아름다운 우리 춤을 엿볼수 있는 송년 특별기획 ‘춤, 풍경’을 준비한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이어온 ‘주요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을 통해 해외 관객들을 열광시킨 작품이다. 부평아트센터는 전 객석을 1만원으로 책정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동반 가족은 전원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구문화체육센터도 오는 2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윤한이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캐럴과 세기의 영화 OST를 편곡해 선보인다.
또 아트센터인천도 오는 22일 관객들의 열렬한 기대 속에서 ‘송년 음악회'를 연다. 이 무대에서는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이경준, 비엔나 슈타츠오퍼 솔리스트로 활약한 테너 정호윤과 베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한 소프라노 이윤정이 협연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한결이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이광재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1년을 부지런히 살아온 이들에게 전하는 선물같은 무대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뜻 깊은 연말의 마무리를 원한다면 공연 관람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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