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2023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 열어
가수 송가인이 인천국제공항의 수문장이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4년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재단과 함께 경복궁에서 하는 수문장 교대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공항 수문장 교대식’을 공항 탑승동에서 매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해마다 대한민국 문화 발전과 공항 운영에 기여한 명예 수문장을 임명해 감사를 전하고 있다.
올해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에는 가수 송가인씨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의 정종섭 팀장(심사13과)을 임명한다.
송씨는 판소리를 전공한 국악인이자 대중가수로, 한국문화재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 팀장은 지난 11월7일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쓰러진 여객에게 심폐소생술 등 신속·정확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번 임명식에는 종전 공항 수문장 교대식과 함께 배우 임호가 왕 역할로 출연해 수문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항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또 재단 예술단, 원주시 자원봉사 청소년 합창단과 송가인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임명식과 함께 공항공사와 재단 간 ‘전통문화사업 운영 협약 연장 조인식’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두 기관은 지난 20여년간 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를 홍보해왔다”며 “협약 연장으로 더 많은 공연과 전통문화시설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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