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통합보훈회관 등 조성 계획
인천시가 내년 대규모 시비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천8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리채무비율은 지난해 말 12.7%에서 내년 연말에는 12.9%로 소폭 상승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24년 지방채 발행 계획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우선 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에 348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시는 2025년 이후 약 468억원의 지방채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53에 들어서는 시립박물관과 미술관의 통합 문화시설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6월 중앙투자심사에서 816억원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또 서구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금곡동~대곡동 도로개설과 봉수대로 확장공사 등에 각각 200억원과 47억9천만원의 지방채 발행을 예고했다. 이어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도로개설에도 18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당초 지방채 발행 계획이 없었던 사업들도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인천통합보훈회관 건립 사업에 8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비를 충당하고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 개량공사 사업에도 278억9천100만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루원복합청사 건립에도 258억5천300만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저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지방채 발행 시기를 조정하고 미래세대에 부담이 되는 지방채 발행이기 때문 지속가능한 사업 위주로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총 사업비 40억원 이상의 사업에만 지방채를 발행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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