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동물 문양 소장품 보는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 전경.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 전경.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이 파주 수장고에 보관된 유물 중 동물 문양의 소장품을 묶어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내년 2월25일까지 진행된다.

 

복을 상징하는 박쥐·화목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나비·입신양명과 출세를 상징하는 잉어 등 동물 문양 소장품과 오채현 작가의 작품 ‘하하호호[해피타이거Happy Tiger]’ 등 15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를 통해 동물 문양의 유물들을 탐색하며, 우리 조상들이 생활용품에 동물을 새겨 넣은 이유와 의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 전경.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 전경.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에선 해설사가 안내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설사는 전시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회,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1일 5회 관람객과 함께 산책에 나선다. 산책길 끝엔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는 팝업전시와 아카이브 공간이 마련돼 개와 닭, 호랑이를 비롯해 2024년을 기운차게 열어줄 용과 관련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산책길 중간엔 소장품에서 따온 동물 색칠하기, 동물 문양 스탬프 체험, 동물 종이접기 등을 할 수 있는 포켓형 체험 공간이 준비돼 있다.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장은 “개방형 수장고엔 친구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며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우리 곁에 함께한 동물들의 상징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한편, 2024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좋은 기운을 가득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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