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내년부터 ‘강화의 미래 시대’를 준비할 각종 사업을 펼친다.
4일 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을 6천612억원으로 편성, 제290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약 3.4% 늘어난 규모다.
유 군수는 최근 군의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년 예산에 대한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유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현 중앙 정부의 건정재정 기조를 따르면서도 올해 적극적인 국·시비 확보 노력을 통해 예산을 확대 편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 4년은 강화의 미래를 결정할 시기”라며 “내년에는 ‘주민의 행복한 일상’과 ‘강화군의 미래시대 준비’ 등 2가지 핵심 목표로 군정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내년에 미래시대 준비를 위해 외포 종합어시장 건립과 함상공원 주변 관광명소화 사업 등 외포지구 관광항 조성에 나선다. 또 주문연도교 건설, 장학기금 150억원 조성, 하점면 농기계은행 신축, 스마트 로컬 팜 조성, 장곳항 어촌신활력 사업 등도 추진한다. 군은 풍물시장 주차장 확충, 화개정원 관광자원 추가 조성, 강화천문과학관 개관, 풍물시장 주차장 확충 등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와 함께 주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 군내버스 무상교통, 헬스케어 경로당 확대운영, 묻지마 범죄 예방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및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등의 사업을 한다. 군은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위한 재난안전상활실 상시 운영, 하점면·양사면 주민자치센터 신축,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신축 등도 내년 예산에 포함했다. 이 밖에 온수리 도시공원 조성, 동문안마을 도시재생사업, 양사면 북성리 생활여건개선 사업,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확대 운영 등도 추진한다.
유 군수는 “올해 서울과 인천에 장학관을 추가 개관하고,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확정 등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60년만의 조업한계선 상향조정을 통한 어장 확장과 헬스케어 경로당 구축, 화개정원 정식개원 등도 강화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군수로서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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