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서 대통령 표창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최근 미추홀구청 일대에서 ‘따뜻한 겨울, 2023 트리허그 나무 옷 입히기 활동’을 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최근 미추홀구청 일대에서 ‘따뜻한 겨울, 2023 트리허그 나무 옷 입히기 활동’을 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가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행안부는 제18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이해 5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997년 10월29일 처음 자원봉사센터를 열고, 25년동안 자원봉사 발전에 기여해왔다. 당초 1억3천만원에서 시작한 예산은 현재 8억5천3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행정·재정 지원으로 자원봉사센터를 안정화 하고 자원봉사 체계를 발전시켰다. 미추홀구의 자원봉사자는 올해 5월 말 기준 8만9천206명으로 미추홀구 전체 인구(40만4천466명)의 22.2%에 이른다.

 

구는 전문적인 자원봉사자 등을 양성해 나가면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3만245명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자원봉사 교실을 운영, 봉사자 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전문 교육을 했다. 또 2015년부터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하면서 모두 614명의 전문 봉사단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실천을 전개하고 있다.

 

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수혜자들을 발굴해 나가며 각종 사회문제를 예방했다.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면생리대 나눔 활동, 폐지줍는 어르신을 위한 폐지모으기 활동과 어려운 가정에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활동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구는 지난 2020~2022년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자원봉사 분야에서 3년동안 우수센터로 선정받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구는 지난 2015년을 ‘자원봉사 활성화의 해’로 정해 자원봉사자 및 사업 확대, 봉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발굴 등 긍정적인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했다. 구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활동 모델을 개발하고 착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일회용품 사용 증가 및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등에 발맞춰 친환경 자원순환을 위한 자원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인천시민의 기후위기·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그린파트너를 구축하기도 했다. 그린파트너는 인천의 자원봉사센터와 기업, 공공기관 등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하는 민관 협력체로 현재 51개 단체 및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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