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D·E·F 신설안 이르면 연말 '윤곽'

5호선 김포·검단 노선 조정, 이번 달 중으로 마무리
"시종점, 주요 환승역, 대략적인 사업비 같이 발표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D·E·F 노선 추진 방안이 이르면 올해 안에 발표될 전망이다.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은 5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GTX D·E·F 노선 신설안과 관련해 “현재 기획연구를 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TX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화성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대통령 재임 중에 D·E·F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는 민간이 투자하겠다는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하고, 민간 참여 의사가 없는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재정 사업으로 할지, 민자 사업으로 할지는 추후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뒤에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에 대해서는 이달 중 노선 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신도시 개발 시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시설 공급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해 입주민 불편을 줄인다. 2기 신도시에서 교통대책 수립 기간을 포함해 광역교통시설 공급 완료까지 도로는 평균 11년, 철도는 평균 20년이 걸렸던 것을 도로 9년, 철도 11년 반∼14년 반으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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