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 심의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사무실을 전격 방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6일 도의회 12층 국민의힘 사무실에서 김정호 대표(광명1)와 오준환 정책위원장(고양9), 이애형 수석대변인(수원10) 등 국민의힘 대표단 관계자들과 만나 협치를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날인 지난달 29일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 ▲과다 증액 사업 등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0~2세 분유값 지원 ▲운전면허증 IT 자격증 비용 지원 ▲노인창업박람회 개최 등 핵심 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삭감된 예산에 대해선 도가 정확한 자료를 통해 의회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협의가 매끄럽게 진행돼 도 예산이 잘 꾸려졌으면 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증액 편성을 요구한 3대 분야와도 현명하게 접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래 세대가 떠안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도 재정을 대폭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며 “0세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예산 편성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상임위원회 소관 경기도·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질의를 마친 도의회는 7일부터 14일까지 예결특위 소위원회를 구성해 36조1천365억원 규모의 내년도 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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