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2)이 경기도교육연구원 예산 삭감에 따른 원활하지 못한 운영의 우려를 표명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장대석 의원은 6일 도의회에서 열린 교육기획위원회 소관 사무를 대상으로 한 예산안 심사를 통해 “내년도 예산 50% 감액으로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데도 도교육청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경기 교육 미래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중장기 교육계획과 교육과제를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하는 도교육청 출연기관으로 현원 44명이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연구사업비 26억원 ▲인건비 30억원 ▲운영비 외 여비·업무추진비 11억원 등 총 67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50%가 감액될 경우 임금 지급이나 연구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장 의원의 판단이다.
장 의원은 “50%인 29억원이 감액되면 인건비나 연구 사업 둘 중 하나를 삭감해야 한다. 이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직원들을 압박하고 불안하게 하는 상황으로 연구원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결과가 된다”며 “개선안이 필요하다면 협의를 통해 조정하면 될 일이다. 도교육청이 출자·출연기관은 지도감독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유례없는 50% 감액안에 동의하는 것은 관리기관으로서 무책임하고 불합리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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