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부지사 공모에 8명 지원…내주 마무리, 내년 1월 ‘윤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진행 중인 경제부지사 공모 절차를 이달 중순께 마무리 짓기로 하면서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는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사직서 제출에 따라 후임 경제부지사 공고를 실시했으며 최근 지원자 8명에 대한 서류·면접 전형을 완료했다.

 

8명의 인사는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인사 2명 ▲중앙은행 출신 2명 ▲정부 경제부처 출신 2명 ▲대기업 임원 출신 2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달 셋째 주 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복수의 후임 경제부지사 임용 후보자를 선정한 뒤, 김동연 지사의 결정과 신원 조회 등을 거쳐 내년 1월초께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위 공직자에 대한 범죄 연루 사실 확인 등이 통상 2주 정도 소요되는 만큼 후임 경제부지사 임명은 이르면 12월 말, 늦어도 내년 1월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12월 말께 퇴임 의사를 밝힌 만큼 해당 시기와 내년 실·국장 인사 시기 등을 고려해 후임 인선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 정책을 총괄·조정하며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대외 정무 역할도 요구되는 직책이다.

 

앞서 이달 초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기도는 이에 맞춰 별정직이던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도 임용할 수 있게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첫 개방직 공모에 나섰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