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부모님을 찾아간 50대 남성이 동행해 준 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감금하다 체포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20분께 4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차량 안에 15분가량 감금한 혐의다.
그는 앞서 화성에서 B씨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B씨 부모님 집으로 이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은 불상의 이유로 다툼을 벌였고 A씨는 “차에서 내리겠다”는 B씨의 요구를 무시하고 그를 강제로 차에 가뒀다.
이 상황을 목격한 B씨 여동생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는 경찰의 정차명령을 무시하고 약 1.4km를 도주하다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전 연인 사이로 당일 B씨는 “너희 부모님을 한번 보고싶다”는 A씨의 요청을 받고 그와 함께 부모님 집으로 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감금 혐의로 입건한 것은 맞지만 진술이 엇갈리고 B씨가 처벌을 원하지도 않고 있어 좀 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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