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 "고품질 친환경 김포금쌀 명성 드높여"

제6회 경기도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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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 양형찬기자

 

“정선(탈망)도 하지 않고 벼 수확한 그대로 출품했는데도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값진 수상이라 생각하고 고품질 친환경 김포금쌀의 명성을 드높였다는 점에서 대단히 기쁩니다.”

 

지난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2023년 제6회 경기도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재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63)의 소감이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쌀전업농이 보라매공원에서 공동 주최한 제26회 전국 고품질쌀 생산 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에서 ‘친환경 재배 참드림’ 품종으로 금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수상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에는 도내 16개 시·군에서 37명의 농업인이 고품질 쌀 재배기술로 생산한 참드림 벼를 출품했다. 1차 재배이력 평가, 2차 쌀 품질 분석으로 평가를 실시한 후 식미치(쌀맛을 나타내는 지수) 분석을 통해 품질이 가장 우수한 9점의 출품작을 선정했다.

 

이 회장은 적기 이앙과 철저한 중간물떼기, 적절한 질소 시비량, 시기별 병해충 방제로 매뉴얼에 따라 재배한 결과 최우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 회장은 “참드림 벼 재배는 유기질 비료만으로 친환경재배를 하기에 수확량이 떨어진다는 것 빼고는 어려움은 없었다”고 지난 1년 참드림 품종 재배 과정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기질 비료 시비와 토양개량제 및 영양제 등 친환경 자재 살포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고 신김포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학교급식쌀로 공급하기에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일조하고 있다”며 중점 노력을 기울인 점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히 “벼 쓰러짐이 적은 품종이라 고품질쌀을 생산하려면 적정 시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 경기미로 육성을 장려하는 만큼 육성단지에 고비용인 비료 공급을 지원사업으로 해줬으면 한다”며 고품질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바람을 전했다.

 

김포시는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을 위해 관내 전체 벼 재배면적을 대상으로 육묘상자 처리제와 못자리용 상토를 지원하고 드론 등으로 전면적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친환경 또는 GAP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쌀 재배 장려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생 쌀농사를 지어온 이 회장의 꿈도 농사꾼답게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다.

 

이 회장은 “고품질 친환경쌀 재배면적을 확대해 친환경 학교급식용 참드림 쌀 공급에 만전을 기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소박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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