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등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내년부터 소래포구 등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내년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를 위해 자체 예산 300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소래포구를 포함한 지역 내 수산물 판매업소에서 월 1회 이상 수산물 및 수산물 가공식품을 수거,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131I) 및 세슘(134Cs, 137Cs) 검사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거·검사 부적합 판정 시 해당 수산물에 대해 신속하게 판매를 금지하는 등 확고한 안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지역의 대표 수산물 전통시장 소래포구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구와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소래포구 판매 수산물 총 418건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 검사에서는 전 품목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비에 대한 예산을 신규 편성해 지역에서 유통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수도권의 대표 어시장인 소래포구를 믿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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