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사회 만들고 싶어” “군포의 가치를 높이는 정치인 되겠다”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하고 싶다”
22대 총선에서 군포에 출마할 예정인 조경호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하려는 첫 번째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비서실장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실사구시형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부터 시작해 의장 정무수석·비서실장 등 15년간 호흡을 맞춰 복심으로 통하는 그는 실사구시형 정책과 민생정치를 ‘정치적 스승’인 김 의장에게 배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청 연정협력관으로 자치행정 경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 등 국정 경험까지 갖춘 그는 정치를 하려는 또 하나의 이유로,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 섬 출신으로 전기를 본 것도 중2 때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그는 “우리 미래 세대가 본인이 열심히 하면 조금이나마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그런 확신을 주고 싶다”며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의정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비서실장은 신혼 때부터 10여년 이상 살아 ‘제2의 고향’이면서 ‘자녀들의 고향’인 군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도 밝혔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들기 위해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고, 산본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 수요를 반영해 주민 맞춤형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3기 신도시 조성에 군포시 발전 전략에 맞는 방향을 제시, 군포시의 가치를 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등 경기 남부를 포괄해서 종합적인 신산업, 첨단산업, R&D기지로서의 역할 등과 연결시켜 군포의 자족기능을 어떻게 강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고 대책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포의 가치를 높이는 정치인 되고 싶다”며 “주거환경과 교통체계 개선, 교육문제 등에 대해 시민들과 해법을 만들어가는 소통의 정치인의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처럼 서생적 문제의식을 가지되 항상 상인적 현실감각을 놓치지 않고 국민들보다 한 발짝 앞서가지 않으며 반 발짝 앞서면서 소통해서 우리 사회의 개선을 위해서 나가고자 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싶다”며 “말을 많이 하는 정치인보다는 귀가 열린 정치인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군포에 3선의 이학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가진 장점인 다양한 국정 경험과 경기도정 경험, 청와대 경험, 국회의장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으로 입법을 뒷받침한 그런 경험들을 살려서 군포시민에게 저의 장점으로 정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며 “(경선)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포의 가치를 높이고 군포를 키우는 정치인으로 과연 누가 적임인가, 또한 군포를 넘어서 경기도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군포에서 확실한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나와야 하는데 누가 적임인지 군포시민들에게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비서실장은 김 의장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이날까지 일하고 5일 자로 사직,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민주당 3차 총선 예비후보자 검증을 신청, 적격자로 발표되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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