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건 발생 1시간30여분 만에 용의자 검거
평택에서 동료 일용직 근로자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55분께 자신의 주거지인 동삭동 다세대주택에서 30대 남성 B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B씨의 집을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B씨 가족은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 사건 발생 1시간30여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27분께 A씨 주거지 인근 노상에서 그를 발견해 검거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와 B씨는 동료 일용직 근로자 사이로, B씨는 최근 A씨 집에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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