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출신 전 씨름선수, 계양구 재활병원서 사망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천하장사를 지낸 전직 씨름선수가 인천 계양구의 한 재활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재활병원 건물 11층 옥상에서 A씨(58)가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당시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A씨를 발견하고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추락 직후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국내 2세대 씨름선수로 1990년대 초 천하장사에 올랐으며 강호동의 독주도 막았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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