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의 포레나 북수원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지 환경 보호에 한 뜻을 모았다.
입주예정자협의회(회장 김상우)는 최근 입주민 76가구, 총 160여 명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플로깅은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이 합쳐진 말로 달리거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이다.
지난 6일 영하 5도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임에도 100여명의 입주민들은 단지 일대 환경 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생활 쓰레기로 인한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러한 실천 행동을 자녀들에게 교육하자는 취지로 추진된 만큼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고 방치된 동물 사체도 정리했다.
이번 플로깅 캠페인을 계기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단지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환경 정화 활동에도 힘 쏟을 예정이다.
김상우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아파트 환경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고, 이런 활동을 통해 이웃과 인사도 나누게 됐다”며 “플로깅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공동체 화합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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