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 추진… 신속 포획·구제활동 병행

인천 옹진군이 최근 덕적면의 한 농가에 설치한 철선울타리.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이 최근 덕적면의 한 농가에 설치한 철선울타리.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고라니, 꿩, 오리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2024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 경작지를 두고 있는 주민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각 면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군은 신청 농가에 철선울타리, 방조망, 허수아비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중 60%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5천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6개 농가에 철선울타리 3천115m, 방조망 3천284㎡, 허수아비 11개를 지원했다.

 

군은 또 야생동물 포획 전문 포수로 구성한 ‘옹진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을 통해 피해 농가 및 출몰 신고 지역을 대상으로 신속한 포획과 적극적인 구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주민들의 야생동물 출몰 신고가 늘고 있어 피해예방시설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포획활동도 병행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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