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건설·ADC 생산 통한 성장 전략 발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5공장 건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 간다고 10일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존림 사장은 “올해 ADC 상업 생산과 오는 2025년 5공장 완공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로 최대 실적·수주 금액 달성을 꼽았다. 존림 사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조6천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2016년 매출의 12배 이르는 금액으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누적 수주금액 120억 달러를 달성, 지난해는 최초로 연간 수주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또 글로벌 톱티어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비즈니스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을 3대 축 확장 전략으로 삼고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또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국내외 유망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지리적 거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뉴저지에 영업사무소를 여는 등 해외 거점지역에 진출,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만들 예정이다.

 

존림 사장은 “앞으로도 바이오 사업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며 “2030 비전을 달성하고자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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