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투숙 커플 지갑 훔치려다 제지당하자 폭행하고 도주한 50대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모텔에 투숙해 있는 커플의 옷과 가방을 훔치려다 이를 제지당하자 폭력을 행사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분당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5분께 정자동의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와 20대 여성 C씨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다.

 

그는 해당 모텔에 투숙해 있는 B씨의 방에 갑자기 들어가 지갑과 외투를 들고 나가려 했다. B씨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B씨 커플을 폭행하고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8시께 “모르는 사람이 차량 문을 두드리며 쫓아온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가 앞선 신고 접수된 용의자와 비슷한 점을 확인하고 A씨를 추궁했다. 그러자 A씨는 횡설수설하며 답변을 피하면서 인근 도로로 도주를 시도하다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응급입원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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