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 갚아라" 후배 3일간 모텔에 감금 폭행한 고등학생들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를 3일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고등학생들이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A군 등 2명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C군을 모텔에 감금한 혐의다.

 

A군 등은 C군을 데리고 평택 시내 모텔을 전전하며 “돈을 갚을 때까지 못 나간다” , “부모님에게 돈을 받아라” 등 C군을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C군의 뺨을 폭행하기도 했다.

 

C군의 부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40분께 “아들이 어제 밤 갇혀 있다는 문자를 보내고 귀가하지 않았다”고 지구대에 방문해 신고를 했다. 경찰은 C군의 휴대폰 위치값 추적을 통해 모텔 안에 있던 이들은 발견해 A군 등을 검거했다.

 

A군 등은 C군이 1년 전 빌린 150만원을 갚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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