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오픈AI 등 유니콘 기업 협력 논의… UAE 장관 공식 만남 성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챗GPT를 만든 샘 알트만 오픈AI CEO 등 글로벌 스타트업 CEO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과는 ‘UAE 기업-판교 테크노밸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개막 첫날인 15일(현지 시간), 전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업력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대표 90여명이 모이는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에 참가했다.

 

이노베이터 커뮤니티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포럼의 대표 행사다. 김 지사는 이날 유일한 정부 인사로 참가해 샘 알트만 CEO와 향후 방한 시 도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 20여명과 개별 대담을 나누고 협력 의사를 교류했다.

 

또 김 지사는 이날 압둘라 UAE 경제부 장관과 디지털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식 만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 AI(인공지능), 핀테크 등 주요 혁신 산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UAE 기업과 미래 산업분야 교류 및 협력을 원하며 실무 차원의 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지난해 11월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했고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 커뮤니케이션 핫라인을 만들자”며 화답한 뒤 김 지사의 초청에도 응했다.

 

이날 김 지사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밤 11시30분(현지 시간) 누리소통망 생방송을 통해 해외 방문 성과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하루 동안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전 세계에서 수천명의 지도자, 세계 유수 기업과 나흘간 압축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모든 분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