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정준연 현역 은퇴…“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특권이었다”

FC안양 정준연이 16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FC안양 제공
FC안양 정준연이 16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FC안양 제공

 

프로축구 FC안양 수비수 정준연이 지난 2023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정준연은 16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K리그 239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4시즌부터 안양의 스카우터로 제2의 인생을 펼치게 된다.

 

광양제철고 출신의 정준연은 지난 2008년 전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전남에서 8시즌 동안 K리그 82경기를 소화한 그는 지난 2014년 광주FC로 팀을 옮겼고, 팀을 1부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광주로 복귀해 지난 2019시즌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2021년 안양에 합류한 정준연은 플레이오프 진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안양의 부주장으로 선수단을 통솔했다.

 

정준연은 “스무살부터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제가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만 매 경기 절실하고, 성실하게 임했던 것 같다. 은퇴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안양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양 서포터즈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으면서 뛴 것은 선수로서 특권이었다.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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