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오산시교류협회 회장, 민간외교 역할 '톡톡'

심재철 오산시 교류협회 회장. 강경구기자
심재철 오산시 교류협회 회장. 강경구기자

 

“국내외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오산시를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심재철 3대 오산시교류협회장(59)은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오산시 교류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오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초대 회장, 국제로터리 3750지구 오산지역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자문위원과 레진택 대표로 있다. 평소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가 이번에 회장을 맡으면서 더 바빠지게 된 것이다.

 

교류협회는 오산시와 친선관계를 맺은 국내외 도시와 민간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창립한 순수 민간단체로 현재 20여명의 이사(회원)가 다양한 민간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산시는 일본 히다카시, 베트남 꽝남성, 중국 우루무치, 충북 영동군, 전남 진도군 및 순천시, 강원 속초시와 자매결연을 했다. 교류협회는 이들 도시와 교류하는 오산시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일본 히다카시와는 직접 교류하고 있다.

 

심 회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상호 방문이 지난해부터 재개된 만큼 올해는 교류활동의 폭과 내용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류협회는 지난해 진도군과 영동군, 속초시에 500만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고 진도군과 영동군을 방문해 군민의 날과 포도축제를 축하했다.

 

또 오산시를 방문한 일본 히다카시 청소년 축구교류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었고 히다카시 시민축제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부터 오산시와 영동군 청소년들이 상호 방문하는 청소년 교류를 본격 시작된 만큼 교류협회는 이 사업이 활성화하도록 측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히다카시를 방문하는 오산시 청소년 축구교류단의 활동도 보다 세심하게 챙길 계획이다.

 

심 회장은 “지자체 간의 교류가 지속되려면 공적교류와 민간교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우선 오산시의 대외교류사업을 폭넓게 지원하고 교류협회 차원의 교류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산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와 시민을 따듯하게 맞이해 우호 증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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