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명, 인천 2명 중 컷오프 혹은 20% 감점 대상자 나올까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모
국민의힘이 22일부터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여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경기·인천 의원 중 컷오프 혹은 20% 감점 대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2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 발표한 공천룰에 따라 진행된다.
공관위는 현역 의원 교체지수와 관련, 당무감사결과 30%와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결과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정했는데, 사실상 이번 조사결과가 현역 의원 교체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여겨진다.
공관위는 교체지수에서 하위 10% 7명을 공천 배제하고, 하위 10% 이상~30% 이하 18명은 경선득표율에서 20% 감점을 주도록 했다.
경기(6명)·인천(2명)과 서울(강남 3구를 제외), 전북(1명) 등 총 13명을 묶은 1권역에서는 하위 10% 1명이 컷오프 되고, 2명이 20% 감점을 받게 되는 데 경기·인천 의원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또한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에게 경선득표율에 15% 감점을 적용키로 했는데, 만약 3선 이상이면서 하위 10% 초과~30% 이하면 무려 35%의 감점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공관위는 이처럼 3선 이상 중진들에게 불리한 공천룰을 마련한 것은 ‘질서 있는 세대교체’를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인천 의원 중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김학용(4선, 안성)·윤상현 의원(4선, 인천 동·미추홀을)과 유의동 정책위의장(3선, 평택을) 등이 이 같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공천을 받아 5선과 4선에 성공할 경우, 정치적인 입지와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론조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빠르면 25일이나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2대 총선 후보자 공천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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