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시행… 9개 노선에 128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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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부천을 운행하는 1001번 경기도 공공버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올해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본격 시행한다.

 

22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올 1월 준공영제 노선을 더 확대해 모두 9개 노선에 128대를 적용하기로 했다.

 

버스회사들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통해 적자 노선에 대한 축소를 방지, 시민 편익 보호가 준공영제의 목적이다. 아울러 버스회사의 경영 개선, 직원 처우 개선, 시민 서비스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시의 준공영제 버스노선은 광역버스 3개, 경기도 공공버스 2개, 시내버스 4개 등 모두 9개 노선이다.

 

국토부 산하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관할하는 1000번, M7731번, M7119번 광역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 공공버스 1001번, 3800번(고양-의정부, 개통준비중)은 지난해 9월부터 준공영제로 편입됐다.

 

지난해 12월 이미 준공영제 참여를 신청한 67번 시내버스에 이어 올 1월부터는 66번, 799번, 97번 일반시내버스가 경기도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2024년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추가로 5개 노선과 신설 노선에 대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마을버스를 포함한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과 교통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합리적인 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추진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올해 1월부터 1년간 실시한다.

 

버스업체의 합리적인 경영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선별 총 운송원가와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버스 대당 운행실적에 따른 수입금 배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27년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위한 예산 소요액, 준공영제 적용 대상과 방식, 재원 확보, 시행 시기, 관련 법(조례) 개정 및 지침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동환 시장은 “올해부터 고양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는 물론 파주·김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버스 준공영제에 편입해 운행한다”며 “합리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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