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신동 교차로서 SUV가 광역버스 등 6중 추돌 …15명 부상

고양경찰서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경찰서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이 광역버스와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으며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께 덕양구 행신동 한 교차로에서 SUV차량이 광역버스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SUV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가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었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광역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가 몰던 SUV차량이 직진을 막아놓은 도로 교통섬을 들이받고 공중에 떴다가 떨어지면서 교통섬 너머 승용차 두 대와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섬은 차량이 주행 동선에서 이탈하지 못하거나 또는 진입할 수 없도록 도로의 한가운데나 교차로에 만들어 놓는 섬 모양의 구조물이다.

 

충돌 충격으로 버스가 회전해 승용차 두 대를 추가로 들이받으면서 총 6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의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광역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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