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을 알 수 없는 성인 남성들이 10대 여학생들에게 소화기를 난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7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에서 “누군가 소화기를 뿌리고 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3명 등은 출동한 경찰에 “성인 남성 1명이 분말소화기를 뿌리고 또다른 남성 1명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여학생들은 호흡 곤란과 피부 염증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증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추적해 이들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여학생들 치료를 마치는 대로 진술 등을 확보해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추적해 남성들을 검거했다"며 “여학생들의 진술이 끝나는대로 남성들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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