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1석 잡아라’...하남갑, 치열한 경쟁 예고 [총선 나도 뛴다]

22대 총선에서 여의도행 티켓이 1석 늘어날 것으로 보인 하남시 선거구가 속속 후보군이 합류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원도심(갑) 선거구의 경우, 여·야 모두 유력 후보군들이 난립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image
윤완채 예비후보. 후보자 제공

 

그동안 하마평이 무성했던 윤완채 국민의힘 중앙당 연수원 교수(전 경기도의원)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교수는 지난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끝낸 뒤 하남시 갑선거구를 중심으로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하남지역 토박이 임을 내세워 하남시가 원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과 상생을 모색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안감힘을 쏟고 있다. 따라서 구체적 공약도 지역 상생 발전에 모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경기도의원을 지낸 윤완채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도에 하남시장에 출마, 41% 득표율로 석패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22년 윤석열 대선후보 때에는 선대위 사회적약자 돌봄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현장에서 지원하바 있다. 윤 예비후보는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하남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아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면서 “저 윤완채는 미래 하남을 위한 안성맞춤 후보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하남시민의 염원을 여의도에서 풀어나갈수 있도록 힘을 보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기윤 예비후보
김기윤 예비후보. 후보자 제공

 

또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에 앞장서온 김기윤 변호사도 같은 날 예비후보 등록 후 갑선거구 선거전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교육과 관련된 정책, 법률, 인적 인프라 구축에 있어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당선시 가장 수혜자는 학부모와 학생으로 하남교육이 확~! 도약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 예비후보는 2022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법률업무 총괄 및 당선 후 인수위 법률자문단장, 현재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 추진위원장,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장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편입은 하남시가 국제도시로 갈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행정구역과 생활구역을 일치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1호 공약”이라고 밝혔다.

 

오수봉 예비후보 기자회견
오수봉 예비후보 기자회견. 후보자 제공

 

일찌감치 갑선거구에서 출마행보를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예비후보는 26일 신장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저출산 해법 등 구체적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합계출생율 0.68명을 바라보는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지구온난화로 이어지는 기후위기 등 출범 2년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에게 우리 국민들이 확인한 것은 무능하고 독단적이고 불통으로 얼룩진 권력의 음험한 뒷모습 뿐”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 정권 재창출과 평화로운 한반도 복원의 대장정에 선봉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체 회복, 콘텐츠산업과 공공의료분야의 지속적 투자와 시스템 설계로 청년취업 광장을 넓히는 미래형 복지국가 구현을 강조했다. 특히 하남시 발전의 선봉자로 ‘교통허브 중심도시 하남, 공공의료특별시 하남, 역사문화특별시 하남, AI기반 스마트도시 하남’을 제시했다.

 

이용 의원 출마 공식화
이용 의원 출마 공식화. 이용의원 제공

 

국민의힘 이용 국회의원(비례)은 29일 하남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3일 선거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적 선거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용 의원은 하남시를 서울로 통합하는 취지의 ‘하남시 서울통합 특별법’에 이어 하남시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법안까지 발의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남시 출마를 굳히면서 하남의 교통과 신도시, 교육, 행정편의, 규제 해소 등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국토부를 비롯 행안부, 문체부, LH 등 현 정부 주요 인사 등을 만나며 왕성한 업무 추진력을 보여왔다. 이용 의원은 비례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후 ‘최숙현법’ 제정, ‘스포츠기본법’, ‘체육인복지법’ 제정 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 후보 수행실장을 역임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 출신이다.

 

이용 의원은 “하남은 지난 2015년부터 가정을 이루면서 처음 정착한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하남 시민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잘 알 뿐 아니라, 해결할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