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사업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다. 인천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35.3%를 차지한다.
이에 시는 올해 55억원을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와 도로먼지 제거 차량 확대 보급, 도로 먼지 포집 시스템 설치, 버스 미세먼지 흡착필터 설치 등을 한다.
시는 또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미세먼지 매우나쁨기준인 200㎍/㎥ 을 초과하면 측정 즉시 군·구 도로청소 담당자에게 알린다. 이어 군·구가 갖고 있는 청소 차량 85대 등을 활용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제거한다.
앞서 시는 최근 서구 경명대로 등 730m에 재비산먼지를 없애는 포집 시스템을 설치했다. 올해는 계양구 등 2곳에 200m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선 청소차량 운행 시 도로변 주차를 하지 않는 문화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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