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한 달만에 1%포인트(p) 내린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로 지난달 6~7일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로 변화가 없었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에서 63%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77%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40대(17%→19%), 60대(54%→56%)에서 소폭 상승했고, 30대(23%→17%), 50대(35%→29%)에서는 각각 6%p 하락했다. 70세 이상도 64%에서 63%로 떨어졌다. 18∼29세는 21%로 변함이 없었다.
부정 평가는 30대(68%→72%), 50대(63%→69%)에서 상승했고, 18∼29세(66%→62%), 40대(81%→77%), 60대(43%→42%)에서 하락했다. 70세 이상은 26%를 유지했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31%에서 29%로 2%p 줄었다. 대전·세종·충청(36%→31%), 광주·전라(17%→11%)에서도 줄어들었다. 서울은 36%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반면 경기·인천의 부정 평가는 62%에서 64%로 2%포인트 늘었다. 대전·세종·충청(56%→63%), 광주→전라(75%→81%), 강원·제주(50%→62%)에서도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오른 37%를,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오른 36%를 각각 기록했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녹색정의당은 2%의 지지도를 얻었고, 기타 정당은 7%, 지지 정당 없음은 16%, 모름 또는 무응답은 2%였다.
차기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고 가정할 때 후보 적합도는 36%로 같았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
이번 조사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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