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클럽, 동계체전 컬링서 남녀 초등부 동반 2연패

각각 강원 신남초·경북 의성초에 6-5·9-5 역전승 거두고 금메달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컬링서 남녀 초등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 선수와 지도자들이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왼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컬링연맹 제공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컬링서 남녀 초등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 선수와 지도자들이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왼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컬링연맹 제공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서 남녀 초등부 동반 2연패를 달성하며 종목우승 6연패와 경기도의 종합 21연패 달성에 힘을 실었다.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18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계속된 사전경기 컬링 남초부 결승서 스킵 이태규, 리드 홍은찬, 세컨 유준서, 서드 김율, 핍스 황윤재가 팀을 이뤄 강원 신남초를 6대5 역전으로 꺾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날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1엔드에 선제 득점을 내준 뒤 후공을 잡은 2엔드에 2점, 3엔드에 1점을 스틸당하며 0대4로 이끌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엔드 1점을 만회했으나 5엔드 1점을 다시 빼앗겨 1대5로 뒤진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6엔드 후공을 잡고 2점을 만회해 추격을 시작했다.

 

신남초의 후공인 7엔드에 2점을 스틸해 5대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마지막 8엔드에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내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초부 결승전서도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경북 의성초를 9대5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스킵 최가은, 리드 김슬, 세컨 김세진, 서드 황다영, 핍스 박가현이 나선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1엔드에 2점을 뽑아 기세를 올렸지만 2·3엔드에 연속 1점을 내줘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서 의성초에 다시 2점을 내줘 2대4로 역전을 허용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승부처인 5엔드서 대거 4점을 획득해 6대4로 재역전한 후, 6엔드에 3점을 스틸해 7엔드 1점만 허용하며 상대의 기권을 이끌어냈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종목 우승의 분수령인 초등부에서 남녀 어린 선수들이 동반 우승을 차지해 큰 기여를 했다. 더욱이 두 경기 모두 힘든 상황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한 것이 대견스럽다”면서 “남은 고등부와 혼성 경기서도 좋은 결실을 맺어 종목 6연패로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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