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 가동 … 현장 일일점검 통해 환자안전위해 나서기로
간호계가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위기 시 위력에 의해 간호사들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해 간호사 피해 방지를 위한 법적 안전망 마련을 정부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기존 ‘간호사 준법투쟁 TF’를 ‘의료 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로 확대개편하고 첫 회의를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와 노무사 등 외부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현장 간호사 등 모두 14인으로 구성된 TF는 첫 회의에서 의사들이 업무거부 시 간호사들의 대응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간호사들이 준법 투쟁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간호사들의 법적보호를 정부에게 약속받은 뒤 이를 명시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간호사들이 참여를 할 것인지 등이다.
지난해 5월 간호사 준법 투쟁이 진행되면서 의료현장에서는 간호사의 경우 법에서 부여한 업무 외의 일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그러나 협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간호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했고,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데 의견을 모으며 우선 간호사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정부에 간호사에 대한 법적보호 장치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될 수도 있는 전공의 업무거부에 따른 의료 공백 위기에 간호계가 앞장서서 실시간으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의료 현장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TF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환자 안전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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